[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올 추석 고향을 오가는 사람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연휴 기간 비 예보가 나왔기 때문이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일부터 연휴기간 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은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10일과 11일은 전국에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일부 지방은 남은 연휴기간 동안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비의 양이 평년(3~12mm)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도서지역을 오고가는 배편을 이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추석 귀향길은 11일 오전, 귀경길은 12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비소식까지 더해져 극심한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 시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연휴 내내 이어지는 비로 인해 이동 시간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AD

국토해양부 교통수요 조사결과 이번 연휴에 이동을 계획한 2930만명 중 82.6%가 개인 차량을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천 시 자동차 운행에 따르는 위험요소를 줄이려면 타이어, 엔진오일, 와이퍼 등 차량의 사전점검이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자동차 정비업체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 차창이 흐려지고 시계범위와 와이퍼 작동범위가 한정되며 후사경이 잘 안보여 후방 교통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떠나기 전 차량 기본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실내외 온도차로 유리창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누나 샴푸를 수건에 묻혀 유리 안쪽에 발라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우천으로 백미러가 보이지 않을 때는 유리용 코팅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으나 비상시에는 담배꽁초를 문질러 주면 빗방울 맺힘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당일과 심야·새벽시간대(00~06시)에 평상시보다 사고 발생이 많았다. 공단 관계자는 “올 추석은 특히 빗길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 감속 운행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