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1m 관리비 144만원....4대강 보다 2.4배 높아
서울시가 민주당 공석호 의원(중랑2선거구)에 제출한 ‘청계천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 청계천 구간(5.8km) 유지관리비로 84억200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청계천 m당 144만원의 비용에 해당된다.
2011년은 2006년 대비 24.1% 상승한 84억200만원을 예산 편성됐다.
한편 청계천과 4대강 m당 유지관리비를 비교하면 청계천이 2.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 단체는 4대강 거리는 978.9㎞이며 유지관리비는 57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m당 관리비로 환산할 경우 59만원에 해당된다.
공석호 의원은 “지난 5년간 청계천 유지관리비로 370억원의 막대한 세금이 지출됐다”며 “관리비가 매년 증가해 2~3년 이내에는 연간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의원은 “근본적인 예산절감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청계천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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