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쿨린 금메달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남자 경보 국가대표 박칠성(국군체육부대)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박칠성은 3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 앞을 출발해 중구청~한일극장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2㎞ 구간을 25차례 왕복하는 순환 코스에서 열린 남자 50km 결승에서 3시간47분13초를 찍고 7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박칠성은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기록(3시간50분11초)을 5개월 만에 3분 가까이 앞당겼다.
박칠성은 또 경보 20km의 김현섭(6위)과 함께 나란히 '톱10'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한편 러시아의 신예 세르게이 바쿨린이 3시간41분24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이로써 남녀 경보 20㎞까지 합쳐 이번 대회 경보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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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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