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김경문 전 두산 감독이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NC소프트는 31일 경남 창원을 연고로 창단하는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에 김경문 전 두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총액은 14억으로 알려졌다.
NC는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화수분 야구’로 불리며 젊은 선수 육성에 뚜렷한 성과를 냈다. 지난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챔피언 스피릿(champion’s spirit)’으로, 승리의 갈증을 채워달라는 연고지 창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당초 정규시즌을 마친 뒤 감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10일 예정된 선수단의 첫 가을 훈련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선임과 훈련 일정 수립 등에 1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임을 앞당기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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