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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명엔터, 비즈니스호텔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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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명그룹의 자회사 대명소노시즌 가 호텔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명그룹은 비즈니스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연내 호텔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명동과 강남 일대 건물을 임대하는 방안과 대형 빌딩을 매입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건물이 확보되면 리모델링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내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대명그룹이 호텔사업에 진출하게 된 배경은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호텔사업이 대명레저산업의 탄탄한 사업환경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호텔 업계 한 관계자는 “객실 판매를 위주로 하는 비즈니스호텔의 경우 최소 8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연중 내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명은 리조트 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고객 매니지먼트에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어 호텔 사업에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리조트업계 중 최다 회원을 보유한 대명리조트를 통해 유입되는 인바운드 고객만으로도 호텔 운영을 위한 객실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즈니스호텔의 특성상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투숙객 유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 또 관광지에 있는 리조트 사업을 비즈니스호텔과 연계해 도심 한복판으로 진출시킴으로써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사업이 대명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이뤄지는 것도 주목된다.

대명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대명엔터프라이즈는 그동안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투자 위주의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그러나 올 들어 복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월1일 영상보안시스템 분야의 중견기업인 웹게이트를 합병한 것을 시작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까지 진출하며 사업볼륨을 급속도로 키워나가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대명그룹이 그룹사 차원에서 대명엔터프라이즈를 차세대 성장동력의 중심으로 키워 나가려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4일 대명레저산업은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주식 290만주를 장외매수했다. 이는 대명엔터프라이즈의 미래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상당히 낮다는 판단과 더불어 4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경영권을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명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두 가지 정도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룹사와 연계해 사업 초기부터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론칭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최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특2급 호텔 메리어트 코트야드 오픈을 시작으로 9월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12월 초 롯데몰 김포공항에 비즈니스호텔, 내년 상반기 여의도 IFC에 콘래드 서울 등 도심 내 호텔들이 줄줄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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