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실질 집값 인플레이션 헷지(inflation hedge) 실패
23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http://www.serve.co.kr)에 따르면 1~7월까지 소비자 물가 평균 상승률은(전년 동기 대비) 4.4%를 나타냈으나 수도권 집값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중 경북과 충남 지역의 집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각각 3.40%, 3.49%로 나타나, 물가상승률에는 못미쳤다. 이처럼 올 7월 현재 물가변동률에 미치지 못한 지역내 총 아파트 가구수는 385만302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623만6900가구의 61.8%의 약 60%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나머지 238만3874가구(38%)는 물가상승률을 넘어섰다. 대부분이 지방 지역으로 경남(27.87%), 부산(21.32%), 전북(17.31%) 대전(14.67%), 광주(14.60%), 충북(12.02%), 전남(9.48%), 강원(9.33%) 등의 순으로 집값이 물가상승률을 앞질렀다.
이어 "물가의 상승폭은 계속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집값 변동폭이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면서 거래의 침체와 함께 집값의 하락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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