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원(원장 구본용ㆍ이하 상담원)이 지난해 청소년 상담내용 3만6700여건을 분석해 23일 발표한 '2010 상담경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상담을 구한 내용은 '가족문제'(24.8%)였다. 대인관계(19.2%)와 정신건강(18.9%), 학업ㆍ진로(13.5%), 일탈ㆍ비행(8.8%) 문제가 그 뒤를 이었다.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느는 것은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가족문제가 증가하면서 정신적 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란 게 상담원 설명이다. 구본용 상담원장은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치료적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높아졌다"면서 "상담원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치료적 개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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