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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SK 감독대행은 누구?…韓·美 모두 경험한 스타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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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SK 감독대행은 누구?…韓·美 모두 경험한 스타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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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만수 SK 2군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쥐게 됐다.

SK 구단은 18일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고 이만수 2군 감독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갑작스런 인사 변동은 17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밝힌 김 감독의 충격 발언에서 비롯된다. 그는 이날 기자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SK 구단은 18일 바로 내부회의를 소집,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고 이만수 2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화와 퓨처스리그 경기 소화를 위해 대전에 머물던 이 감독은 구단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인천으로 이동했다.

1958년 9월 9일생인 이만수 감독은 이전부터 김성근 감독의 뒤를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다. 2007년 수석코치로 선임됐을 당시 차기 감독 루머가 돌았을 정도다. 포수 출신인 그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진행한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대구중, 대구상고, 한양대를 차례로 졸업한 그는 1982년부터 1997년까지 16시즌 동안 삼성에서 뛰었다. 거침없는 스윙 뒤의 환호로 선수 시절 별명은 ‘헐크’였다. 남긴 성적 역시 애칭다웠다. 1983년부터 1985년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올스타전에는 총 12번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네 번은 최다득표였다. 골든글러브를 다섯 차례 거머쥔 이만수의 통산 성적은 타율 2할9푼6리 252홈런 861타점이다.
선수 은퇴 뒤에는 미국으로 이동해 지도자 교육을 받았다. 199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싱글 A팀에서 코치연수를 소화했고 199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 A팀에서 객원코치를 맡았다. 2000년 무대는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2006년 10월까지 화이트삭스의 불펜코치를 맡으며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코치로 거듭났다. 가장 빛난 건 2005년이다. 특유 친화력을 앞세운 지도방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건 그 다음해인 2006년이다. SK의 수석코치로 선임돼 김성근 감독과 함께 팀 재건에 나섰다. 둘의 노력에 힘입어 SK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 우승만 세 차례 차지하는 강팀으로 성장했다. 승승장구 속에 그는 최근 감독으로서의 야심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7월 21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선진야구를 10년 배웠다. 때가 되면 한국과 미국 야구를 접목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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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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