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다음이 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버추어의 클릭당 과금(PPC) 광고매출이 하락해 올 한해 매출은 당초 예상했던 4300억원에서 50억원가량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은 향후 모바일 사업 성장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하는 한편 수조원에 달하는 지역광고 시장에 공격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게임 채널링 사업에 이어 퍼블리싱 사업 진출까지 서두르고 있다.


다음은 12일 올해 2분기 매출이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112.2% 늘어났으며, 순이익 역시 97.7% 증가한 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광고가 505억원, 4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각각 전년 대비 31%, 10% 증가한 수치다. 검색광고의 성장률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주요한 원인은 검색광고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오버추어의 PPC 광고 매출 하락이다. 남재관 다음 전략부문장은 "2분기 경쟁사의 대행사 대상 프로모션 때문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며 "자체 클릭당과금(CPC)검색광고가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 우리도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제휴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까지 다음의 수혜는 SK컴즈에 비해 크지 않다. SK컴즈의 2단 검색광고를 다음이 운영하고 SK컴즈의 3단 검색광고는 다음이 판매하는데, 애초 매출 차이가 컸다. 남 전략부문장은 "SK컴즈의 2단 광고 매출의 우리 3단 광고보다 규모가 작아 초기 국면에서는 우리의 매출이 줄어드는 게 맞다"며 "점차적으로 광고주 숫자를 늘려 장기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으며, 곧 SK컴즈와의 제휴 효과가 반영되는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휴를 통해 자체 CPC상품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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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특히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현수막이나 전단지, 지역 방송국 등 수조원대의 지역 광고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남 전략부문장은 "모바일을 바탕으로 특정 소비자와 위치를 겨냥한 지역광고가 폭발할 것"이라며 "올해 '소셜쇼핑'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레스토랑 등의 내부를 보여주고 쿠폰을 함께 발행할 수 있는 '스토어뷰'를 내놨는데 큰 관심을 보이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이 지역광고에서 리더쉽을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채널링 서비스로 거둬들이는 게임 매출은 분기당 15억원선. 다음은 M&A등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다. M&A를 위해 중형 개발사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중이라고 밝힌 남 부문장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개발사와 진행중인 내용이 있으며 조만간 투자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진출 상황을 가시화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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