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5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8차례 연속 동결한 점도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RBA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달 기준금리를 현 4.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지속되는 유로존 재정위기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아시아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2달러대 중반까지 밀리면서 달러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개입 경계가 높은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며 "환율은 당분간 105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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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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