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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정용화 "최고위원에 호남 배제 안돼" 한목소리

최종수정 2011.08.01 09:44 기사입력 2011.08.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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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 선정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운천 전 최고위원과 정용화 광주·전남 지역발전특별위원장이 한목소리를 내고 호남몫 최고위원 선정을 촉구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전라북도 지사 후보로, 정 위원장은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한나라당의 정치적 불모지인 호남 공략에 적잖은 성과를 냈다.

정 전 최고위원은 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천거한 것과 관련, "호남직 최고위원을 홀대하는 것으로 비춰져 안타깝고, 이해하기 어렵다"며 "총선 올인 전략이라고 하는데 총선 전략에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최고위에 참여할 수 없고 발전 방안을 올리는 정도일 뿐"이라며 "실망감을 넘어서 분노로 변해가고 있어, 호남을 버리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화합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은)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광주시장에 출마했던 김대식, 정용화 전 후보 중에서 지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도 전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을 충청권 인사로 배정하겠다는 홍 대표의 구상과 관련, "호남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이 결국 호남을 버렸다'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장은 "누구보다 소통과 통합에 앞장서야 할 집권여당의 대표가 특정 지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소통과 통합을 향해 가는 우리 정치의 발전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의 구상은 한나라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호남에서는 이전의 득표율보다 3~4배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하며 "한나라당은 이러한 호남인들의 변화노력을 적극 끌어안아 전국정당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당장 당선가능성이 낮다고 특정 지역을 배제한다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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