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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에 복수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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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노조원 30% 가입..독립노조로 사원 복지에 힘쓸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동차 엔진 피스톤링 공급업체인 유성기업 에 복수노조가 출범했다.

21일 유성기업에 따르면 이 회사 일부 노조원들은 이날 노동청의 설립신고서를 교부받았다. 지난 15일 새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만이다.
새 노조에는 아산공장에만 약 7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공장까지 합칠 경우 조합원 규모는 150여 명에 달한다. 전체 노조원의 약 30% 수준이다.

김주환 새 노조 부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파업 이후 업무 복귀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기존 노조에서 제명됐는데, 복귀를 이유로 기존 노조원들이 협박을 해 아예 노조를 새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 노조는 담화문에서 "기존 노조가 외부세력에 의해 조종되며 조합원의 근로조건과는 상관없는 정치투쟁으로 일관하고, 조합원들에게 철저히 희생만을 강요하는데 대해 더 이상 휘둘리며 희생당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법과 원칙을 지키며 조합원의 근로조건과 지위향상을 꾀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명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새 노조는 상급단체 가입 없이 독립노조로 운영되며 조합원 복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새 노조는 기존 노조원 가운데 상당수가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가입 조합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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