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7위이자 남미 최대 경제대국인 브라질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번 연속 인상했다. 국내 물가상승률이 6년간 가장 큰 폭으로 급등한 것에 따른 조치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알레샨드리 톰비니 총재의 주재 아래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25%에서 12.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1월과 3월에 기준금리를 10.75%에서 각각 0.50%포인트씩 올려 11.75%로 끌어올렸고 4월·6월·7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했다.


지난해 8월부터 브라질 시중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해 4월에 중앙은행의 관리목표치를 뛰어넘었다. 7월 중순까지 1년간 물가상승률은 6.75%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4.5%로 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물가상승률 억제 범위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5.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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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중 유동성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들어 앞으로 인플레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파울루 스콴토인베스트먼트의 마리나 산토스 책임이코노미스트는 “과열됐던 브라질 경제 가 조금 숨고르기에 들어가긴 했지만 2012년까지 인플레를 관리목표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중앙은행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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