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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부펀드 최고투자책임자로 리커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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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최고투자책임자(CIO) 자리에 리커핑(55세·李克平) 국무원 사회보장기금이사회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CIC는 12일 "리커핑이 새롭게 중국 CIC의 최고투자책임자로 선임됐다"며 "기존까지 최고투자책임자 역할을 겸임해왔던 가오시칭 CIC 부회장은 이 업무에서 손을 뗀다"고 밝혔다.
WSJ은 중국 국부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선임이 정부가 CIC에 투자금을 추가로 수혈할지에 대해 결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라는데 주목했다. CIC가 투자책임자를 새로 자리에 앉힌 만큼 추가로 확보하게 될 자금을 운용할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해외 자산에 투자하려는 목적으로 2007년 2000억달러의 자금을 가지고 설립된 CIC는 최근 활발한 해외투자에 나선 결과 투자에 필요한 실탄이 바닥났다. 이에따라 조만간 정부가 1000억~2000억달러의 신규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었다.

WSJ은 새로 최고투자책임자 자리에 앉는 리커핑이 지금까지 사회보장기금이사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대규모 펀드 포트폴리오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리커핑은 중국 명문대 베이징대 출신으로 2001년부터 사회보장기금이사회 부회장을 맡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다.
WSJ은 다만 사회보장기금 대부분이 중국 내 투자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리커핑이 상대적으로 중국 밖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에 대해서는 얕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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