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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섬김행정으로 '복지 1등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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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1주년 인터뷰]지난 1년 현장행정,청렴행정 통해 기반 닦아...취임 2년차 복지 분야 집중할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언제는 미소가 그치지 않는 가슴 따뜻한 구청장이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생활이 정말 어려운 100가정을 기업,종교단체와 연계하는 사업을 펼친 사연을 들으면 그가 얼마나 가슴 따듯한 구청장인지를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 임대주택을 만들어 16명 학생들을 입주시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자치단체장에게 1년은 결코 긴 시간이 될 수 없다.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을 겪다 보니 1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구청장들이 많다.

문 구청장도 12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지나간 바쁜 나날이었다. 주민과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현장을 많이 찾아 뉴타운, 재개발 현장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었다”면서 “2차 연도에는 본격적으로 복지문제에 대해 매달리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순방의 날을 정해 수많은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며 문제를 놓고 함께 고민하다 보면 갖가지 아이디어가 나왔고 지역특성에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찾는데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취임 1년 동안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2년차에는 복지문제에 대해 적극 매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취임 1년 동안 현장 행정을 통해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2년차에는 복지문제에 대해 적극 매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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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구청장이 취임 2년차 복지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우리 사회 양극화 문제가 심화돼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는 소신에 따른 것이다.

문 구청장은 “제조업이 고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결국 서비스산업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데 복지분야에서 가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테면 어린이집을 가능한 많이 만들어 ‘아이 낳기 좋은 서대문구’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교사 급여 보조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 7월 1일 구청장 취임식에서 주민의 발을 닦아 주는 세족식을 가졌다.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다짐을 담은 마음의 표현이었다.

지금도 그 마음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 취임 이후 서대문구에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청렴 분위기 확산이다.

문 구청장은 “1년 동안 서대문구가 부패로부터 자유로워져 깨끗한 서대문구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또 “그 전에 비해 깨끗하고 공정한 인사 관행이 확립됐다”며 “실제로 직원 승진은 지역편중 탈피와 대가성 금전 금지, 남녀평등 원칙에 어긋남 없는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실제 서대문구는 전임자 시절 인사와 관련한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렴문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문 구청장이 취임해 ‘청렴특구’ 발판을 확고히 마련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구청장은 감사 부서장을 외부 전문가로 임용하고 옴브즈만제도, 계약업무 공개, 업무추진비 공개 등 장치를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또 시민 참여 예산학교를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2회 두 시간씩 열고 있다. 예산학교는 기본과정과 지역강사 양성 과정으로 지역강사는 각 동 지역회의 등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이런 결과 지난 5일 대전에서 열린 201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렴공약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 구청장 취임 1년만에 보인 비약적인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문 구청장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문 구청장은 “집단 이해 관계 조정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전체 주민 간 동의가 쉽지 않고 이기주의 때문에 공정한 행정이 매도되기 쉽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면서 구청장이 진정성을 갖고 공정하게 주민에게 다가하면 주민들도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문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재개발문제나 학교현장, 복지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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