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예탁결제원(KSD) 신임 사장 공모에 7명이 지원해 5명이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서류 심사를 통해 걸러진 5명의 지원자는 오는 11일 사장추천위원회의 면접을 치르게 된다. 이후 3배수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지원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 전무와 김병일 한국자금중개 대표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김경동 전 전무는 1952년 경남 함 안 출신으로 한일은행을 거쳐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수석 전무를 지냈다. 김병일 한국자금중개 대표는 1953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 획재정부 본부국장을 역임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예탁결제원 사외이사 4명과 학계를 포함한 민간 출신 3명으로 구성됐다. 예탁결제원 임직원(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은 1명도 사장추천위원회에 참가했다. 다음 달 초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안을 의결하게 되며 이후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지난 2008년 8월7일 취임한 이수화 현 예탁결제원 사장의 임기는 오는 8월6일까지다.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첫 민간 출신 사장으로 씨티은행 부행장을 지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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