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애널리스트는 "LCD업황 악화에 따라 우주일렉트로의 커넥터 매출이 저조하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439억원에서 248억원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반면 실적부진이 기업 경쟁력 약화가 아닌 전방산업 침체에 기인하기 때문에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그는 "초정밀 커넥터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전방산업 악화에도 우주일렉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제시한 목표주가도 충분히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S2판매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4월부터 BTB(Board to Board)커넥터를 삼성 갤럭시S2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아직까지는 BTB 10핀 한 종류만 납품하고 있지만 다른 제품들의 채용 가능성도 높아 앞으로 갤럭시S2에 장착되는 비율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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