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나스닥OMX 합병 가능성 가시화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와 나스닥OMX가 ‘대등합병(Merger of equals)’을 검토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LSE와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MX)와의 합병이 무산된 가운데 처음으로 LSE와 또다른 거래소간 메가합병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로버트 그레이펠드 나스닥OMX 최고경영자(CEO)가 비공식적으로 LSE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그라이펠드 CEO와 사비에 롤레 LSE CEO의 최고위급간 의견교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OMX측은 5년 전 처음으로 LSE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최근 나스닥OMX는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와 손잡고 NYSE유로넥스트의 인수를 추진했으나 미 법무부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제안을 철회했고 LSE와 TMX도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LSE와 나스닥OMX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NYSE 유로넥스트와 도이체뵈르제의 통합에 비견할 만한 메가합병 사례가 된다.
그러나 나스닥OMX가 실제로 인수 추진에 나설 경우 넘어야 할 벽은 많다. FT는 우선 합병될 경우 그레이펠드와 롤레 중 누가 CEO가 될 것인지가 문제이며, 영국 금융감독 당국의 독점 여부 조사도 통과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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