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정관계 로비에 언론인도 연루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정관계 로비에 언론인도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한 전남 순천 왕지동 아파트 사업과 관련, 모 지방 방송사 양모 기자를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오전 출근길에 나선 양씨를 현지에서 체포해 서울 중수부 사무실로 압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씨가 왕지동 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및 사업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씨가 평소 지자체 고위 공무원과의 친분을 활용해 부산저축은행그룹에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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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그룹은 2000년대 초반부터 순천 왕지동 아파트 사업에 (주)낙원주택건설을 비롯한 3개 특수목적법인(SPC)을 동원해 총 55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나 현재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와 사업 편의를 위해 지역 정관계와 지자체 인사를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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