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구개발투자 약 20억불··매출 180억불 돌파
신제품과 솔루션 22개 추가, 총 110개로 증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친환경·신재생에너지사업을 표방한 GE의 에코메지네이션 사업이 개시 6년 만에 제품 누적 매출 850억달러를 넘어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GE는 지난해 청정 기술 연구 개발에 약 18억달러를 투자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 누계 투자 목표인 100억달러 달성 계획의 첫 테이프를 순조롭게 끊었다.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GE는 22개 에코메지네이션 인증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제품은 플러그-인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자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충전소인 ‘와트 스테이션’과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미터 기술제품인 ‘뉴클리어스’ 등이다.
또한 GE는 지난해 총 4504만6400.2m³(110갤런)의 물을 사용했는데, 이는 기준년도인 2006년 대비 22% 감소했다. GE는 물 사용량을 내년까지 20% 감축키로 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겸 CEO는 “에코메지네이션은 GE 전 사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경쟁력으로 지난 2005년 출범 후 GE의 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업전략”이라며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자와 주주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베이천 에코메지네이션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친환경사업의 매출이 영향을 받았지만 GE는 장기 수익성 향상과 신 시장 창출 및 회사, 고객, 투자자, 소비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쟁력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에 상당 규모의 투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와 수자원을 아우르는 최첨단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 난제를 사업 기회로 전환해 더 풍요로운 세상, 경제와 환경 모두 성과를 얻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E는 에코메지네이션 활동에 대해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갱신된 홈페이지(www.ecomagination.com)를 오픈 했으며, 대중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GE, 에코메지네이션, 고객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논의에 참여 및 학습할 수 있다. GE는 매년 300회를 넘는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미팅을 개최하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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