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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을 향한 도의원들의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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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무의원, “황해청 무산 위기 충남도 대책은”, 조이환의원, “공무원들이 직무유기한다” 지적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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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사업중단 위기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 대책은 뭔가?” “공무원들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22일부터 시작된 충남도의회 정례회에서 도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안희정 지사에게 쏟아졌다. 도의원들은 한편으론 질타와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박상무 의원(자유선진당, 서산2)은 23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은 도정질문을 통해 표류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주민토론회를 열어 사업축소를 비롯한 정상화방안을 내 그 프로그램에 맞춰 사업자선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사업 정상추진에 필요한 로드맵을 마련하지 못하면 지구지정 전면해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상무 충남도의원.

박상무 충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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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주민들은 황해청이 4년간 한 일이 무엇이냐고 울분을 토하며 차라리 지정해제하는 게 더 큰 피해를 줄이는 길이란 주장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당진은 물론 서산도 충남도의 소극적인 자세로 방치 및 시간끌기에 버림받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도지사는 주민들이 합의하라고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맞지 않다”며 “도지사의 속내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조이환 의원(민주당, 서천2)도 “올해 모내기철을 맞아 부사호 염도가 4200ppm 이상까지 올라 342가구 부사간척지 임대농가들은 불편함을 겪었고 1억여원의 추가영농 비가 들어갔다”면서 “잘못은 보령시와 농어촌공사 보령지사가 저질러 놓고 피해보상은 서천군이 부담하고 있으니 이런 모순된 일이 어디있느냐”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부사호 내 물을 내보내면서 밀물 땐 수문을 내렸어야함에도 수문을 열어바닷물이 부사호 상류까지 올라왔다”며 “이것이야말로 해당공무원의 무책임의 극치요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이환 충남도의원.

조이환 충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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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에 나선 안희정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축소와 관련 “글로벌금융위기와 경기불황으로 애로가 많다”고 말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추진방향을 잡은 뒤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변했다.

그는 부사호 관리와 관련, “충남도의 농업용수에 대한 계획을 마련해 관련상임위원회에 따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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