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섭 애널리스트는 "일주일가량 남은 6월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느냐에 대한 해법은 '상반기의 마지막 월'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며 "각종 펀드 및 주요 기관 아웃소싱 자금의 운용성과를 평가하는 시기인 만큼 수익률 관리(윈도우드레싱)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6월에도 윈도우드레싱이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우선 기관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가 유리하다"며 "기존 주도주 이외의 업종으로는 건설, 보험, 유통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건설, 보험, 유통의 경우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인 지난달 이후 투신권이 가장 많이 매수한 업종들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세 업종 모두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투신권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을 웃돈다"며 "최근 포트폴리오 내에서 이들 업종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윈도우드레싱이 나타난다면 이들 업종내 종목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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