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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11배 성장한 중국 명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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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11배 성장한 중국 명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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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의 명품 소비시장이 매년 20%씩 급증하며 지난 10년 동안 11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부유층이 크게 늘었고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급증한 까닭이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998년 50억 위안에 불과했던 중국 명품시장 규모는 10년새 11배 성장해 2008년 55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800억 위안에 달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명품시장은 오는 2015년 1800억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 매출은 평균 20%가량 성장했으며 그중 손목시계와 가방류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화장품 및 향수는 명품 전체 시장점유율이 25.5%에 달한다. 신흥 부유층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크게 늘었다.

후룬재산보고에 따르면 중국내에서 지난해 기준 1000만 위안(16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은 88만명에 달하며 그중 1억 위안 이상은 5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중산층도 증가 추세로 10년 내 연 수입 6만~10만 위안의 중산층 가정 및 인구가 각각 전체 인구의 24%, 2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선 대도시 이외에 2, 3선 지역의 도시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신흥 도시의 명품 소비층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신흥 대도시는 12.5기간(12차 5개년 규획 2011~2015) 말 6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명품시장은 중산층 이상 인구 및 소비 시장의 증가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명품시장의 특징으로는 젊은 연령층이 소비의 7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45세 이하의 소비자가 전체의 73%에 달하며 35세 이하 소비자는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정보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젊은 층의 해외 사이트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한 명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인들은 중국 내 매장뿐 아니라 해외의 명품매장에서도 구매를 늘리고 있다. 중국 부유층은 춘절과 국경절 등 휴일을 이용해 한국, 유럽 등지로 명품 여행을 떠나 명품을 대량 구매한다. 한국 백화점들은 늘어나는 중국 명품 관광객들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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