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발전단지 지역이 산다" 들뜬 강원·삼척시
10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삼척종합발전단지 현장에서열린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김대수 삼척시장,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등이 착공버튼을 누르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서 만난 장모 (42)씨는 "서울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다고 들었다"면서 "진짜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축제"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 기념식을 한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는 국내 최초로 지역주민의 유치청원에 건설된다.
남부발전은 총 공사비 3조2000억원을 투입, 설비용량 2000MW의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 1단계 사업을 올해 1월부터 착수했으며 2015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이 단지는 고열량탄 수급 여건이 악화될 때를 대비해 4000kcal/kg 대의 저열량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등으로 조성된다. 또한 업계 최초로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300MW급)를 설치해 공해를 방지하고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와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를 배양해 바이오일,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료를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빌리지 사업'도 추진된다.
발전소 굴뚝과 사무실 건물을 합쳐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열로 건물 냉난방을 하고 사무실 꼭대기 층은 삼청시내와 동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인 '아쿠아마린'을 건설할 계획이다.
축하사에서 최중경 장관은 "삼척그린파워 종합발전단지는 석탄재 처리장 없는 발전소,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발전소, 폐수 무방류하는 국내 최최의 3무(無) 발전소"라며 "고에너지 가격 시대에 선도적인 발전소 모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저열량탄 발전단지"라면서 "성공적인 건설을 통해 수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연인원 55만명이 도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신개념 신기술을 담은 명품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산을 깍고 바다를 매립하고, 군부대 초소 이전 등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민의 이름으로 삼척 종합 발전 단지를 환영한다"며 "이달에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원이 지정된다 끝까지 정부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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