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자연에너지 이용, 수자원절감기술, 에너지관리기술, 고효율 건물외피기술 등 SK건설의 'SK케미칼 연구소'는 101가지 친환경건축 및 에너지 기술이 총망라된 집합체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됐다.
주요 적용기술은 ▲지열·태양광·자연채광·환기(바람)를 이용한 자연에너지 이용기술 ▲빗물·지하수를 이용한 수자원절감기술 ▲바닥공조·복사냉난방을 이용한 설비에너지 저감기술 ▲제어·모니터링을 통한 에너지관리기술 ▲단열·냉방효과를 극대화한 고효율 건물외피기술 등이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SK케미칼 연구소'는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이미 친환경 건축물 관련 국내 평가척도인 친환경건축물인증제(GBCC)에서 만점 136점에 110점을 획득했다. 제도 실시 이후 사상 최고 점수다. 심사는 서류 심사 및 실제 건축물 적용 현황을 대조, 확인하는 실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개별적으로 선보였던 친환경 기술들이 집약적으로 한 건축물에 적용됐다는 점이 관심을 모은다. SK건설은 이를 국제적으로 인증받고자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 획득도 추진 중이다. 친환경 건축물 시공능력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아 추후 해외시장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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