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금융산업이 예상보다 20년 빠른 2023년께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도 금융산업은 2035년께 일본을 뛰어 넘어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로 떠오르고 중국의 인구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중국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wC의 존 호크스워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융업계 리더들은 세계 경제의 힘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주시하고 아직 은행 이용 고객이 적은 이머징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도 같이 인구 수가 10억명이 넘는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등 7대 이머징시장(E7)은 미국, 유럽 등 '금융 선진국' 보다 은행의 금융위기 타격을 적게 받아 금융산업 발전 속도가 빠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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