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일본, 쓰나미 피해 과소평가했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이 지진해일(쓰나미)이 원자력발전소에 미칠 피해를 과소평가했다고 국제 원자력 기구(IAEA)가 1일 밝혔다.
IAEA는 일본 정부에 제출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조사 보고서 초안에서 “일본 당국은 강력한 해일이 해변 지역을 강타한데 따른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원전 사고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자연재해 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IAEA는 특히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수소 폭발한 것과 관련해 폭발의 경위를 분석해 향후 재발을 막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원자력발전 규제 당국의 독립성 문제도 지적했다. IAEA는 "규제 당국의 투명성과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원자력안전보안원이 원자력발전을 추진하는 경제산업성 산하에 있는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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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포함한 12개국 전문가로 이뤄진 IAEA 조사단은 지난달 23일 일본을 방문해 도카이 제2원전과 후쿠시마 제1,2원전을 시찰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상황을 보고받았다. 최종 보고서는 오는 20~24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회의에 제출한다.
마이클 웨이트먼 IAEA 조사단장은 "자연재해에 의한 사고를 막기 위한 교훈을 얻었다"면서 "원자력 발전의 세계 공통 안전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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