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통계청은 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살펴봤다.


◆항아리=1960년에 집계한 우리나라 인구 분포를 그리면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였다. 저연령층 수가 가장 많고 나이가 많아질 수록 숫자가 적어지는 구조였다. 못 먹고 못 사는 시대의 자화상이었다. 그러나 50년 후인 2010년 총조사 인구 분포는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 30·40대 인구가 두터워지고 그 밑과 바로 위부터는 적은 항아리 형태였다.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적게 낳고, 오래산다는 뜻이다.

◆조기입학=조기입학이 줄었다. 6살짜리 아이들의 재학률은 5년 전보다 6.1%p감소했다. 10년전부터 조기입학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에 있었다. 적당히 '머리가 익을' 나이가 되어 입학시키는 게 좋다는 학부모들의 판단 때문이다. 덜 자란 아이들이 왕따를 당할 우려도 있다. 조기입학시켜 일찌감치 영재교육을 시키겠다는 풍조는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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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30대=30대 연령의 미혼율이 5년전보다 꽤 늘었다. 10년 전을 기준으로 보면 2배 이상이다. 바빠서, 없어서, 못하고 있는 건 아닐지. 50대 이상의 이혼률이 크게 늘었다는 점은 나름의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단, 15~19살 가운데 0.3%는 기혼이다. 이들의 비율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조선족 그리고 대졸=외국인 비율은 5년 전의 148.2%인 59만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계가 절반 이상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조선족이다. 그러나 학력으로 따지면 분포가 뒤집힌다. 미국과 일본의 대학 이상 학력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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