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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베이시스 회복 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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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차익 매수 긍정적 방향..차익거래 후행 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주 연속 하락했지만 단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주 후반 저점 대비 4% 가까이 오르는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와 비차익 매수세는 긍정적인 지수 방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상대적으로 선물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베이시스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비차익에 비해 처져있는 차익거래가 지수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0.95포인트(-0.34%) 하락한 277.55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봉은 2주 연속 양봉을 만들어냈다.

지수선물은 5월 고점 대비 10% 조정 후 반등에 나섰다. 주초 267.35까지 주저앉으며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했으나 후반 강한 반등으로 60일 이동평균선(277.30) 회복에 성공했다. 주 후반 저점 대비 3.81% 급반등했다.

프로그램은 3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비차익거래가 3주만에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다.
특히 추세적 매매가 이뤄지는 비차익거래의 경우 5월 중순 이후 이어진 매도 공세가 일단락되면서 최근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비차익거래에서 9일간 2조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이후 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베이시스가 여전히 백워데이션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유입된 외국인 비차익 매수는 긍정적인 지수 방향성을 암시해주고 있다.

외국인은 평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던 지난 9일 이후 차익에서 약 1조8000억원, 비차익에서 2조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 역시 수급 호전이 기대된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이어지면서 베이시스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베이시스 부진이 깊었던만큼 거래세 부담이 없는 국가지자체의 경우 0포인트의 베이시스에서도 차익 매수를 유입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베이시스의 개선 속도가 빠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지난 27일 베이시스는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전일 대비 개선 흐름이 중단되면서 차익거래가 하루만에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베이시스의 확실한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 선물 외국인의 선택이 또 다시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기가 다가오면서 베이시스가 0포인트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은 베이시스의 하락을 억제해줄 수도 있지만 거꾸로 빠른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6월 동시만기 다음날 코스피200 정기변경 이벤트도 인덱스 펀드의 현물 매수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인덱스 입장에서는 정기변경에 어차피 종목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현물 비중을 높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현물 비중이 늘어나면 정기변경 때 종목 교체가 많아지면서 거래세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물론 베이시스가 거래세를 보상할 정도로 크게 개선된다면 인덱스도 현물 매수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어지간한 베이시스에서는 현물 매수가 더딜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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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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