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어로 동화 듣는다
동대문구, 6개 초등학교 468명을 대상 세계동화 스토리텔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외국인 엄마들이 읽어주는 베트남의 ‘콩쥐 팥쥐’ 이야기. 몽골판 ‘여우와 두루미’ 등...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엄마들이 세계 여러 나라 동화를 읽어주고, 각국의 전래놀이를 함께하는 세계동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 주부들이 인형극을 통해 배우는 이란의 ‘멋쟁이 수탉’, 일본의 ‘엄지동자’, ‘베트남의 떰과 깜’ 등 세계 7개국 동화를 들려주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31일 홍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군자초 용두초 은석초 장평초 홍릉초등학교 학생 468명이 참여한다.
동대문구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엄마들이 직접 동화책 읽어주기에 나선 것이다.
베트남판 콩쥐팥쥐 이야기인 ‘떰과 깜’, 몽골의 ‘ 여우와 두루미’, 이란의 ‘멋쟁이 수탉’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7개 국가 전래 동화를 인형극,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세계 다양한 국가에 대한 자연스런 이해와 동화적 상상력을 함께 키운다.
각국의 여러 전래놀이를 함께하고 언어를 배움으로써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엄마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모국의 전래동화와 문화를 전달함으로써 우리사회의 이방인이 아닌 주체적인 다문화사회의 주인임을 인식시켜 줄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세계동화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은 동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다문화 가정의 여성은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아이들의 학력신장과 다문화여성의 주체적인 역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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