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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강심장>, 부담을 내려놓은 토크쇼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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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강심장>, 부담을 내려놓은 토크쇼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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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13년 가수 생활 동안 백지영을 가장 긴장하게 했던 무대는 딱 두 번. 15년 동안 한 연극 작품을 3,000회 이상 공연한 배우 김지숙, H.O.T의 장우혁의 비하인드 스토리, 카라 박규리의 할머니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24일 SBS <강심장>은 ‘불꽃남녀 특집 2편’은 ‘카라’ 사태 이후 카라의 첫 방송으로 화제가 된 지난주에 비해 화제가 될 만한 이야기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면서 오히려 재밌고, 편한 토크쇼가 되었다.

오늘의 대사 : “가지마! 죽지마!! 정신 차리고 죽지 말고 열심히 살아!“ - 김지숙
15년 동안 모노 드라마 <로젤>을 3,000회 이상 공연한 배우 김지숙. 김지숙은 꿈 많던 한 소녀가 꿈과 사랑, 아이까지 잃고 상처만 입은 이야기를 3,000회 이상 공연하느라 ‘로젤’에 너무 동화되어 자신을 잃을 뻔 했다. 그러던 중 김지숙은 여자 교도소에서의 <로젤> 공연으로 다른 어떤 관객보다 ‘로젤’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공감하는 수감자들과 그 어떤 때보다 교감을 나누고, 서로 용기를 얻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로젤>의 하이라이트에서 몰입한 어느 수감자가 갑자기 ‘로젤’에게 “가지마! 죽지마! 너보다 더 잔인한 삶을 살았지만 나도 용기 내서 사는데, 너도 죽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고 한 외침은 기억을 되새기는 김지숙 스스로도 다시 한번 감정에 빠져들게 했고, 스튜디오에서 이야기를 듣는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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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Worst
Best : 집단 토크쇼의 매력 중 하나는 출연자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보이는 반응과 그 이야기가 만들어 내는 관계일 것이다. 지난주 <강심장> ‘불꽃남자 특집 1편’에서 백지영이 카라에게 선배 가수로서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준 것이 그 좋은 예다. 백지영은 ‘불꽃남자 특집 2편’에서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때로는 넘치는 감성으로, 때로는 적절한 유머로 추임새를 줘가며 이야기의 흥미를 돋운다. 이날 백지영은 강호동, 이승기에 이어 제3의 MC라고 할 만큼 맹활약을 한 Best 출연자였다.
Worst : ‘이런 신봉선 같이 생긴’ 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한 신봉선은 이야기의 맥이 없었고, 신봉선을 다루는 <강심장>의 태도도 구태의연한 것이었다. “‘이런 신봉선 같이 생긴‘이 문구가 방송 가능한 욕 같아요“라며 이야기를 꺼낸 신봉선은 ’못난이‘ 캐릭터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다가 다른 개그 우먼의 이야기를 꺼내거나 인터넷에서 본 다른 사진 이야기를 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게 만들었고, 오히려 개그와 자학 사이에서 오히려 다른 사람의 외모를 자신도 비하해 버리기도 했다. 이런 신봉선을 다루는 <강심장>의 태도도 외모를 한껏 희화화하다가 뻔한 칭찬으로 마무리를 하는 등 사람의 외모를 두고 방송 프로그램이 갖는 일반적인 태도 그대로였다. 초대 손님을 불러놓고 결국 또 늘 하던 외모 얘기라니. 전체적으로 재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던 <강심장> ’불꽃남녀 특집 2편‘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

동료들과의 수다 포인트
- 지구 멸망의 날과 H.O.T 재결성의 날 중 뭐가 더 빨리 올 것인가.
- 가수는 아니지만 백지영처럼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렸던 경험 나누기.
- 오늘 밤 우리 부모님과 집안 어른들께 전화 한통 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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