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외국인 매도세 전환으로 국내 증시의 수급 상황이 악화됐지만 차익 실현 성격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주도주 반등세가 비주도주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적정한 매수 타이밍을 포착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재차 불거진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나 미국 경기의 소프트패치를 둘러싼 논란 등으로 급락한 코스피가 전일 소폭 되돌림에 성공했다며 진바닥을 확인했는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1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바닥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증시의 하락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기도 했지만, 유럽, 미국 등 해외 악재들을 상당히 반영한 것"이라며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에 대한 우려 수위는 점차 낮아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2일 이후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수급상황도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9일째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주도주인 화학, 운수장비 등 을 집중적으로 팔고 있어 전체 시장에 대한 매도보다는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차익실현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외국인 매도 규모의 감소가 시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기관투자자가 꾸준하게 매수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반대로 기관은 화학, 운수장비 등 기존주도주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지수가 반등할 시 이러한 업종들의 상대적 선전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에 비해 기관의 매수 규모가 적은 상황이지만, 실직적인 매수 주체인 기관의 수급을 고려해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투자는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기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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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도주가 아직 살아있는, 즉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주도주의 반등세가 비주도주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증시의 추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닥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지수의 변동성이 다소 지속되겠지만, 이를 염두에 두고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포착할 준비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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