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한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자사 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한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닷컴과 손잡고 전기·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운전자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도요타 프렌드’로 이름붙여진 이 SNS는 도요타 차 오너들끼리 트위터처럼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교환해 관계를 맺거나 로컬 딜러와 연결할 수 있으며 도요타 서비스 네트워크와 연결해 배터리잔량 등 차량진단정보도 얻을 수 있다. 도요타는 2012년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차량용 이동식 무선데이터서비스 ‘텔레매틱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위성위치확인장비(GPS)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휴대전화,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장비를 일체화하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바일 운전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 진일보”라고 평가하면서 “세일즈포스와의 제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도 “오늘날 산업계가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 구상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도요타 프렌드 SNS”라고 설명하면서 “자동차야말로 진정한 모바일 장비”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차량용 텔레매틱스는 기존의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비에 의존해 왔으며 이는 자동차와는 별도로 구입해 장착한다는 개념이었다. 지난달 도요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엔튠(Entune)’이라는 이름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통합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을 발표했다. 도요타 프렌드 SNS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도요타의 자동차IT애플리케이션 책임자인 도모야마 시게키 가주사업부장은 “두 플랫폼 모두 동시에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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