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 급락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130.78포인트) 하락한 1만2381.2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1.19%(15.90포인트) 내린 1317.37을, 나스닥지수는 1.58%(44.42포인트) 떨어진 2758.90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주말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3단계 낮췄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 피치는 벨기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그리스는 국채금리 폭등으로 금융시장에서 자체적 자금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은행, 통신회사, 항만 등 공기업의 정부 지분을 매각하는 500억 유로 규모의 민영화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세계 최대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 코퍼앤골드와 세계 2위 유전 개발 업체인 미국의 할리버튼, 미국 건설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중국 제조업 성장 위축에 따라 각각 2%씩 빠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은 유럽 부채 위기에 따라 1.3% 하락했다. 보잉은 최신 점보 제트기 공개가 늦어짐에 따라 1.6%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1.397 달러에 거래되면서 3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 지역의 국가채무 위기가 깊어지면서 이에 따라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연료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0달러(2.4%) 하락한 배럴당 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52달러(2.2%) 떨어진 배럴당 109.87달러로 마감됐다.


안전자산으로써의 금 가격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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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물 금은 6.5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515.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7월 인도분 은 선물값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8센트(0.5%) 하락한 34.9달러를 나타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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