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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잡아라" 벤츠, 전략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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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잡아라" 벤츠, 전략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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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독일 다임러의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고급차시장에서 경쟁사 폴크스바겐의 아우디에 역전당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새로운 전략을 내세웠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츠는 B클래스 등 소형차 라인업에 프리미엄급에 상당하는 충돌방지용 레이더 센서와 후방카메라, 인터넷 접속 등의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B클래스는 다소 엔진 출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더 힘있는 C클래스의 엔진이 장착됐으며 올해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미국 샌디에고의 리서치업체 스트래티직비전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평균 연령은 54세로 BMW의 50세, 아우디의 48세보다 많았다. 이는 그만큼 대중들에게 벤츠가 고루한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보다 젊은 연령의 소비자들을 공략함으로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이들 고객층이 이후 구매력이 향상된 뒤에도 벤츠의 프리미엄 차량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벤츠는 소형차 라인업의 판매 목표를 올해 130만대에서 2015년까지 15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헝가리에 8억유로를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는 한편 6억유로를 들여 독일 현지의 공장설비를 교체·증설하기로 했다.

다임러의 디터 제체(Dieter Zetsche) 최고경영자(CEO)는 벤츠의 소형차종에 역량을 집중해 BMW와 아우디에 맞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기쉬글라트바흐 응용과학대학 자동차매니지먼트센터의 슈테판 브라첼 디렉터는 “지금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소형차는 시장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편은 아니었다”면서 “하이엔드 고급차메이커들에게도 콤팩트차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에 벤츠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손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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