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자신이 근로빈곤층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직장인 357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68.6%가 '나는 근로빈곤층(워킹푸어, woking poor)'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근로빈곤층은 일을 해도 가난해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들을 일컫는다. 중소기업 직장인 대부분이 소득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근로빈곤층이라 답한 이들은 20대가 6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68.6%), 40대(67.5%) 순이었다. 성별이나 혼인유무별로도 모두 절반 이상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 중 60.8%는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했다. 특히 기혼직장인(76.3%)이 미혼(51.4%)보다 24.9%p나 높게 나타났다. 결혼을 준비하며 부채가 늘고 이후 기혼 생활을 하면서도 각종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빚을 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내 집 마련'(53.9%)이었다. 그밖에 학비(29.5%), 자가용 등 고가제품 구입(26.7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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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빚을 모두 갚기까지 예상 기간을 묻는 질문에 5명 중 1명 꼴(18.0%)로 "10년 이상"이라 답해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다른 의견으로는 3년(20.3%), 5년(17.5%) 등이 나왔다.


매달 빚을 갚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30만원이 19.4%로 가장 많았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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