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모멘텀+가격메리트 동시 보유 종목에 주목 <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증시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더라도 일정한 하방경직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 주요 지지선으로 2060~2100선이 제시됐으며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시장, 업종, 실적에 따른 주가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2100선 전후에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일본 대지진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급락하며 코스피와의 수익률 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시장은 실적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존 주도주들이 선전하면서 주가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해주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가격메리트 외에 뚜렷한 상승모멘텀이나 주도주가 부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 내부적으로도 대부분의 종목들이 60일선은 물론 120일선까지 하향이탈하며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기존 주도업종(운수장비, 화학 등)들은 60일선 위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차별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처럼 글로벌경기에 대한 불투명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단순한 가격메리트에 근거한 종목선정에는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도 최근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업종들도 결국은 이익모멘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기존 주도주와 함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소비재, 음식료 등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이익전망치가 다시 하향조정되고 있는 IT업종의 경우 수익률측면에서 가장 부진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점을 반증으로 제시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향후 투자자들의 우선적인 관심대상 역시 최근 2분기 이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꾸준하게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화학, 정유로 대표되는 기존 주도주의 경우 여전히 안정적으로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고 그 외 업종 중에서는 소비재와 음식료 업종 등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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