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회복시점은 정부규제 강도에 따라 결정 '중립'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20일 제약주 회복시점이 정부규제 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억제 및 조사로 제약영업이 크게 위축되며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 결과 전문치료제의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약재비억제대책에 의해 이미 기등재의약품 재평가가 실시되면서 실질적인 약가인하가 진행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중장기 지출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의 추가 약가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제약주는 영업실적 부진으로 장기조정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정부가 올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거론된 중장기 건강보험재정 건전성제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연간 10~13% 증가하는 건강보험재정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6~7%의 보험료 추가인상이 불가피하고, 올해는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보험재정이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도됐으며, 건강보장 선진화위원회에서는 2018년 10조원 적자, 2020년에 17조원 적자, 또한 20년 후에는 50 조원 적자를 전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건강보험재정 건전화 대책이 어떤 형태로, 또 언제 시행될지 불확실하지만 하반기 중에는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험재정 수입확충방안이 마련되기 전에 지출절감대책이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약제비 억제대책이 윤곽을 드러낼 시기는 머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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