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 두 명이 16일 같은날 물러나겠다고 했다. 정치인출신인 한명은 사전협의를 한뒤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겠다고 한 반면 한명은 정통관료 출신이면서도 급작스레 관두겠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왕(王)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거쳐 16일 사표를 제출했다.오후에 예정된 대외일정도 취소했다. 박 차관은 내년에 있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으며 고향(경북 칠곡)이나 영남권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인 그는 국무차장과 지경부 차관으로 재임하면서 자원외교에 집중해왔다.

안현호 1차관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안 차관은 작년 3월 현직에 올라 15개월째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의 표시 여부와 관계없이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었다.


국토해양부 정창수 1차관은 박 차관과 같은날인 16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정 차관은 이날 오후 4시에 이임식을 갖고 떠났다. 대외적인 사임 배경은 일신상의 이유이나 당사자는 유구무언이라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LH 본사이전과 동남권 신공항백지화, 전세대란 등의 각종 정책실패에 따른 책임을 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어차피 금명간 교체될 대상자가 미리 사퇴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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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관이 물러나면서 청와대는 이른 시일안에 후임 차관를 임명할 계획이다. 지경부 1,2 차관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과 윤상직 청와대 지식경제 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국토부 1차관은 오정규, 신종호 전현직 청와대 지역발전비서관과 이재홍 국토해양비서관,정일영 교통정책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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