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지난 3년여간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한 소감에 대해 "원없이 일해 기쁘다"면서도 "각종 사안이 국토부에 쏠려있음에도 100% 해결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소회했다.
정 장관은 임기중 가장 수월했던 사업에 대해 4대강 사업을 꼽았다. 그는 "그래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이 가장 컸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가장 수월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철도 교통에 힘을 많이 실어 균형있는 교통정책을 펼쳤다는 것이 뜻깊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장관은 앞으로 남은 기간에 대해 "LH 이전 문제는 조만간에 정부 방침이 결정날 것"이라며 "신임 장관이 오기 전에 처리하고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옛 선비들이 걸었던 길을 되돌아보면 길은 나온다"며 "공부도 하고 하면서 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관직이 아닌 다른 길로의 선회는 지금껏 생각해본 바 없다"고 일축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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