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日 지진여파…순손실 85%↓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올해 1분기 순손실을 전년대비 85% 기록했다.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의 재해 보험금이 대규모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G의 올해 1분기 순손실은 2억6900만달러로 전년동기 17억8000만달러 대비 85%가 감소했다.
AIG가적자 전환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구제금융 수혈 이후 처음이다.
AIG의 로버트 벤모시 CEO는 "2008년 긴급 구제이후 그룹 총 자산 중 500억달러 이상을 AIG의 보험 부문에 의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의 나라에서 지진, 태풍 등과 같은 국가적 재해 손실을 감당하기 위한 상품을 판매한 것이 이번 손실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AIG의 1분기 실적악화 원인은 지난 3월 발생한 동북부 대지진과 지난 2월 발생한 뉴질랜드 지진 등 재해 보험금 지급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분기 관련 사업부문에서 피해보상 비용만 17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억100만달러 대비 3배가 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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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모시 CEO는 역시 일본 지진으로 7억달러의 비용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버크셔해서웨이 주총에서 워렌 버핏 회장은 "세계 재해의 영향으로 (AIG를 비롯한) 보험업계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고 평가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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