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걸스데이 지해, "보아를 보며 가수 꿈 키웠어요"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걸스데이의 민아 유라 소진에 이어 지해의 스타 스토리를 시작한다. 지해는 걸스데이에서 랩을 맡았다. 노래 뿐만 아니라 랩 실력도 탁월해, 걸스데이에서도 가능성이 많은 멤버 중에 하나다. 어릴 때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음악 때문에 결국 걸스데이에 합류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털어놓는 스타스토리, 핫데뷔 일기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편집자주>
지해(22, 본명 우지해)는 걸스데이 멤버 중에서도 유독 탁월한 춤실력을 보여준다.
무용학도인 지해는 연예계에서도 잘 알려진 '춤꾼'이다. 지해의 춤실력은 이미 9살 때부터 빛이 나기 시작했다. 리더십이 강한 이 작은 소녀는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에게 인기 가수들의 안무를 가르쳐주는가 하면, 어린 아이가 따라하기 어려운 동작은 직접 응용해 안무를 새롭게 만드는 재주까지 선보이곤 했다. 지해는 반 장기자랑이나 학예회에서 언제나 주목받는 단골 스타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제가 춤에 확실히 소질이 있구나 깨달았어요. 그땐 인터넷도 없었고 그래서 그냥 서점에 가서 발레 교본을 보고 혼자 발레를 따라하기 시작했죠. 어릴 때는 발레리나 꿈을 한 번씩 꾸고 그러잖아요. 엄마가 발레를 안 시켜 주셔서 저 혼자 독학으로 배웠던 것 같아요."
외동딸이 다른 직업의 꿈을 품기를 바랐던 어머니도 지해의 춤을 향한 열정을 본 후 두 손을 들고 말았다. 1년 후 지해는 그렇게 원하던 발레 학원을 등록할 수 있었고, 덕원예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무용과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다.
춤에 일가견이 있는 지해에게 롤 모델은 다름 아닌 보아였다. 보아의 등장은 어린 지해에게는 충격이었다.
지해는 13살의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완벽한 춤 실력과 가창력을 보여줬던 보아를 보면서 "저렇게 어린 나이에도 가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됐다. 그러나 지해에게 연예인은 막연한 꿈일 수 밖에 없었다.
"가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방법을 잘 몰랐어요. 막연하게 연예인에 대한 동경만 했죠. 가수는 대학가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 지해는 가수 오디션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당시 강타와 문희준이 진행하던 신인 가수 발굴 프로그램 SBS ‘세기의 대결’ 오디션에서 참석했다가 쓴 맛을 본 것. 함께 참가했던 친구는 합격한 반면 지해는 1차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나서 실망감이 컸다고.
“어린 나이에 충격이 정말 컸죠. 가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아마 그 사건 때문에 가수 오디션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게 생겼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노래보다는 무용을 더 열심히 배웠어요.”
연예인의 꿈을 잠시 접고 무용에 매진했던 지해는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 비로소 다시 어린 시절 꿈을 들춰냈다. 역시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지해는 오디션을 봐서 몰래 기획사에 들어가 연습생이 됐다.
걸스데이 지해의 핫데뷔일기②는 28일 오전 8시 30분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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