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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 50년만에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리모델링

최종수정 2011.04.26 11:15 기사입력 2011.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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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레슬링·복싱·씨름의 추억이 서려있는 장충체육관이 개관 50년 만에 복합 문화체육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중구 장충동 2가에 있는 장충체육관을 전문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및 공연기능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2013년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11,373㎡, 관람석 5248석(590석 증석)으로 리모델링된다. 2012년 4월 착공해 2013년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1963년 국내 최초 돔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그동안 농구·배구·핸드볼 등 실내스포츠 전문체육시설로 운영됐지만 시설노후화(안전점검 C등급)와 바닥길이(36cm) 협소 등으로 현재 체육경기보다 일반행사 장소로 더 많이 이용되는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장충체육관을 지난해 12월 공모에서 선정된 '구중운(坵中雲)'을 바탕으로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헬스클럽, 스포츠 활동실, 아트월전시공간, 카페테리아 등의 공간과 콘서트, 뮤지컬 등의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재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36m로 협소한 체육관 바닥길이를 19m 늘린 55m로 확대하고 내·외부 시설을 고급화시켜 각종 실내스포츠를 유치할 예정이다. 55m로 주경기장 바닥길이가 확대되면 바닥길이를 가장 길게 쓰는 핸드볼 경기(48m×24m)를 포함하는 모든 실내 구기 종목의 경기가 가능해 진다.

지하 2층에는 670㎡ 규모의 보조경기장이 만들어진다. 이 곳은 경기기간 선수진의 연습 공간 및 체련단련 공간으로 활용되며 경기가 없을 때는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지역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지하 2층에 259㎡규모의 헬스장과 지하1층에 같은 규모의 스포츠 활동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뮤지컬, 콘서트와 같은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1층 주경기장의 관람석에 이동이 가능한 수납식 좌석 1528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장충체육관의 역사성 및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주경기장 지상 2층 복도에 아트월 전시공간을 확보, 실내체육의 역사와 미래 비전에 대한 전시를 할 방침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리모델링되는 장충체육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성곽코스와도 연계되는 공간으로 각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스포츠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용시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육관 전면 주차장 지하공간을 개발해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체육관으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노약자 및 장애자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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