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현대위아가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11일부터 6일간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11 중국 공작기계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Machine Tool Show 2011)’(이하 ‘CIMT’)에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기간동안 현대위아는 중국 IT 시장을 겨냥한 가공설비인 초정밀 태핑센터(i-CUT380M, i-CUT380Ti)와 조선·풍력산업 등 대용량 가공에 적합한 수평형 머시닝 센터(KH1000), 고성능 수평형 머시닝센터(HS5000) 등 총 12기종의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장가항 주물공장 옆에 공작기계 2공장도 건립, 중국 내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8월 1일 제품 양산을 목표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800대의 공작기계를 생산가능하다.
이밖에 현대위아는 현재 중국 내 60곳의 대리점을 단계적으로 100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A/S 센터를 현 12곳에서 40곳까지 구축키로 했다. 또 현재 7개인 영업소를 대폭 확충하여 2015년까지 중국 내 모든 성(省)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가 최근 U턴 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대위아는 현지화에 기반을 둔 공격적인 투자로 오히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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