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여타 요리경연대회와는 달리 재료가 당일 공개되고 3시간 내에 완성된 요리를 선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평소 실력뿐 아니라 창의력과 순발력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고등부 우승자인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최영수 학생은 작년 제 4 회 펜슬박스 요리 경연 대회에서 아깝게 본선 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가 올해는 월등한 점수차로 당당히 1등을 거머쥐어 더욱 큰 기쁨을 누렸다.
최영수 학생은 "작년 펜슬박스 요리 경연대회에서 본선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 재도전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요리 연습을 했다"며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욱 기쁘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실력 있는 요리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3시간을 십분 활용해 호주산 목심알(Chuck Eye Roll)과 우둔(Topside)을 활용한 쇠고기 요리를 각각 2 접시씩 만들었으며, 심사위원들의 요리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심사위원인 호주축산공사 블랙박스 요리 대회 담당 코디네이터 알란 파머(Alan Palmer) 씨는 "요리에 대한 열정만큼은 전문가 못지 않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젊은 요리 꿈나무들이 이끌어 나갈 한국의 요리 업계가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펜슬박스 요리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총 10명의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상위 6명에게는 호주축산공사에서 전액 지원하는 일주일간의 호주 식문화 탐방 및 현장 교육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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