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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로열 패밀리' 하락 이유? 복잡한 내용과 설정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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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로열 패밀리' 하락 이유? 복잡한 내용과 설정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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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수목극 '로열 패밀리'가 또 다시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방송된 MBC '로열 패밀리'는 13.7%(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30일 방송분 14.0%와 비교했을 때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로열 패밀리'는 지난 3월 23일 방송분이 15.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14.9%(3월 24일), 14.0%(3월 30일), 13.7%(3월 31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방영 초부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 '로열 패밀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은 복잡하게 꼬인 내용과 설정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로열 패밀리'는 1975년 출간된 모리무라 세이치의 소설 '인간의 증명'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 작품은 내용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있어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장면 하나하나가 극의 반전을 가져올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계속 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이 때문일까. 수목극은 말랑말랑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49일'이 선전하면서 상승하는 분위기다.

시청자들은 또한, JK클럽의 사장으로 취임한 염정아, 지성과 차예련 그리고 염정아의 묘한 관계설정을 다뤄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왜 갑자기 김마리의 존재가 부각되고, 윌셔라는 이름의 곰인형이 타깃이 됐다며 다소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결국 시청률을 떨어뜨린 계기가 됐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김태헌씨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이 날 정도 '로열 패밀리'는 꼬이고 꼬였다. JK건으로도 흥미진진했는데, 곰돌이가 나오면서 짜증나기 시작했다. 김인숙이 JK의 사장이 됐지만, 작가는 김인숙의 과거에 초점을 맞춘다. 정도껏 들춰라, 재미도 없고, 실증만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미경씨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겁니까? 원래 사창가 출신 양공주가 과거 지우고, 멀쩡한 남의 아이를 고아만들고, 혼열 아들 버리고 천사같은 가증스런 모습으로 재벌가에 시집가 구박에 시달리다 봉사? 하러다녀 기회잡아 돈많고 권력얻는 재벌아줌마가 되는 이야기? 제목이 로얄패밀리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쥬를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재벌가의 잔인한 권력싸움을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온갖 장르를 짬뽕하고 원작이 일본것이라 그런가 부도덕합니다."고 질타했다.

김혜교씨는 "누가 정말 대단한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건지 잘 모를정도로 이야기가 흐지부지 지나가고 다 예측가능한 것들만 이어지는거 같아서 좀더 재밌는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앞뒤가 맞아 떨어지고 논리적인 그런 감각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인물을 하나하나 꼬집어서 어떤점이 부족한지 말하기는 너무 장황한 글이 될것이고 그런 긴 글을 읽지도 않으실거 같아서 지금 모든 시청자들은 논리적이면서 획기적이고 끌리는 드라마를 더 원하고 있으니까요"라고 의견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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