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기간 조정
랠리후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숨고르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최근 가팔랐던 뉴욕증시 랠리가 공포감 해소에 의한 것이었다면 전날 공포지수인 변동성 지수(VIX)가 8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은 뉴욕증시가 추가 상승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보여진다.
이를 감안하면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하락한 것은 차익 실현과 속도 조절의 차원이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VIX가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귀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더 이상 대외 변수에 휘둘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펀더멘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전날 지표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뉴욕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지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팔랐던 랠리에 대한 부담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빠른 상승을 기대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이번주 쏟아질 경제지표 중에서 결국 최종적으로 주 후반 노동부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뉴욕증시가 크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가팔랐던 랠리 후 기간 조정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날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를 넘어서며 7.9%를 돌파한 포르투갈 국채 10년물 금리가 8%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해 5월과 11월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10년물 국채 금리 8% 수준에서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포르투갈 국채 금리 8% 돌파는 구제금융 여부를 결정짓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비록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유로화는 포르투갈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오전 9시에 1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10시에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 주택가격 하락 속도는 가팔라지고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만에 하락반전이 예상된다.
3일 연속 하락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연합군의 파상 공세 덕분에 다시 주도권을 쥔 리비아 반군이 일 주일 내에 원유 수출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점이 유가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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