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핌코의 앤드루 보섬워스 매니저는 “스페인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과 금융권 구조조정 등 자구책으로 투자자들이 바라는 ‘방화벽’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은 조치는 분명 적절한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포르투갈 정부의 붕괴 위기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인접국인 스페인 경제로 위기가 확산되지 않을 것을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201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9.2%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올해 6%선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재정위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퇴직연령 상향조정 등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법안도 승인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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