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은 다음주가 지나면 국제유가 하락세도 국내 공급가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그는 "국제유가가 국내 공급가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주가 걸린다"며 "다음주 이후 국제유가 하락세가 국내 공급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임 차관은 다만 "중동의 정국불안 속에 일본의 재해 복구가 장기화되면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물가불안은 크게 염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임 차관은 "일본에서 들여오는 농수산식품과 소비재 수입 비중은 2.4%, 7.7%에 그쳐 일본 대지진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생태는 전량 일본에서 들여와 가격 불안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 수산물은 수입보다 수출 비중이 높고, 수입량 자체가 적어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한편 밀 가격 상승세를 면밀히 살피고, 배추가격의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과 수입 물량을 확대·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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