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측에서 원자로 냉각에 필수적인 붕산 52.6t을 긴급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우리는 비상상황이 아니어서 보유재고에서 요청한 붕산 전량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당장 우리의 평소 재고량이 모자라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일단 일본에 시급히 붕소를 지원하고 나중에 부족분을 채워 넣으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 붕산 총보유량은 309t규모로 국내 6개월 사용분(256t)을 고려하면 요청물량은 지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발전소별로는 시운전중인 원전에 202.3t으로 가장 많이 비축돼 있고 고리(18.6t), 영광(43.9t), 울진(44.0t) 등이 갖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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